6.11.17

독거 노인 후원 진행에 한인들이 뭉쳤다.



[브라질 탑뉴스] 탑뉴스에서 특별 취재 한 한인 사회 독거 노인들 생활 심각한 수준’(8 9일자 보도)의 내용이 보도된 후 많은 한인들이 어려움에 직면한 독거 노인들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돕고자 하는 뜻을 전달해 왔다. 이에 탑뉴스는 하나로 신문사와 함께 홍보를 맡아 독거 생활을 하는 한인들의 신청을 한달 동안 받았으며 동떨어져 있는 거주지 3곳을 제외한 모든 집을 일일이 방문해 상담을 한 후 심의를 거쳐 선별했다. 기간 동안 68 통의 연락을 받았다.

이번 2차 지원에는 26가정을 선별한 가운데 지난 10월부터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심의에 따라 지원되는 횟수가 다르며 차후 제 심의를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매달 쌀 2(모미지 10Kg)와 지원금(선별)이 전달되고 있다. 첫 달에는 김치(1Kg)도 함께 전달 했으며 비아식품에서 좋은 가격에 제공해 주었다. 또한 조제 약국에서는 표 배정을 담당해 쉽게 표를 찾아갈 수 있도록 관리를 맡아 주었다이번 쌀 구매는 오뚜기 슈퍼(대표 하윤상)에서 좋은 가격에 제공해 주었으며 하윤상 대표 역시 좋은 일에 동참한다며 쌀을 후원하기로 했다. 또한 1차 때와 달리 오뚜기에서 배달까지 해주고 있다.

이번 일에 동참한 후원자들은 급한데로 쌀을 지원했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지난 기사에 보도 된 내용의 이상으로 어려움에 처한 노인들이 많아 심각성을 드러냈다. 더 큰 문제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도움 요청을 하지 못하는 한인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위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의 눈치를 보거나 자존심 때문에 연락하지 못한 이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몇몇 한인은 집 방문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이유도 들었다. 그러나 후원회에서는 투명하고 바른 심의를 위해 방문을 하고자 했던 것이지 그것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며 무엇보다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 우선 목적임을 알리고 있다.

독거 생활을 하는 연장자는 생각 외에 많지 않았으며 대부분이 자녀들이나 손주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다. 혼자 집세를 감당하는 경우는 대부분 오래전에 집을 구입한 경우 아니면 자녀들이 집세를 내주는 경우였다. 그러나 불경기로 인해 집세가 밀린 가정이 많으며 언제 복덕방으로부터 쫓겨 나갈지 모르는 상황인 경우도 다반사다.
심각한 가정에는 브라질 쌀 5Kg짜리 5분의 1을 남겨 둔 가정이 있었으며 그것으로 다음달까지 자녀가 보내주는 용돈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반찬은 양배추를 삶아 소금물을 재워 두고 먹을 정도로 열악했다. 고추장이나 된장은 없었다. 전기는 들어오지만 냉장고는 꺼져 있다. 어떤 집은 밀가루 음식을 더 많이 먹는 집도 있었다. 먹을 거리도 큰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대부분 노안으로 인한 온 몸이 아프다는 것이다. 여성들의 경우 팔 다리가 저리고 아파 손가락이나 발가락 등이 휘어져 있으며 남녀 모두 백내장으로 눈이 침침한 상황이다. 배가 아픈 사람들과 이빨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많았다. 또 하나의 문제는 집안이다. 좀 더 청결하고 정리된 분위기가 필요해 보였다. 그런 이유가 마음 가짐과 기분 문제에 큰 영향을 주는 이유가 되었다. 이런 부분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이 있어야 하는데 과연 집안을 공개 할 지가 의문이다.

올초 3, 1차 지원은 JCI 그리고 제갈영철씨와 신형석씨의 도움으로 시작 되었다. 그것이 발판이 되어 이번 일을 쉽게 추진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3차 지원 신청은 11월 말 경에 가질 예정이다. 지속적인 지원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후원자들의 동참이 필요하다. 이번 쌀 지원은 한 명이 10Kg(R$ 54)의 쌀을 한 가정에 지원하자는 의견을 모아 시작 됐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참여 했다. 현재 6개월간에 지원이 가능한 상태다. 마지막 후원이 있을 때까지 이 일은 이어질 것이다. 후원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

탑뉴스에 후원자와 신청자의 명단이 있다. 후원자들과 그룹 대표자에게 수입과 지출 내용을 이미 전달됐다. 그러나 후원자들 중 신청자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었다.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전달되고 있다. 현재 남은 금액과 앞으로 들어올 기금은 총무 역할을 감당하는 분이 담당하고 있다. 확인을 원할 시 언제든 재정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금의 전달도 3명을 거치고 영수증을 전달하도록 되어있다. 후원자들의 사랑이 고스란히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남 모르게 조용히 사랑을 나누는 한인들이 많다. 그들의 실천도 기억하고 싶고 알리고 싶다. 그들의 용감한 실천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투명하고 바르게 진행하고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는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이 있다. 또한 도움을 나눌 수 있는 한인들도 많다.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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