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박 3일간의 2014년 하반기 한글학교 및 한국어강좌 교사연수회 -
2014년 하반기 한글학교 및 한국어강좌 교사연수회가 12. 4. (목) ~ 12. 6. (토)까지 상파울루에서 100여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Hotel Fonte Santa Tereza에서 2박 3일의 일정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연수회는 교육부의 후원 하에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오석진)이 주최하고,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회장 김성민)가 주관한 자리로, 18개 한글학교에서 90여명의 교사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알찬 연수가 되었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이번 연수회는 ‘포어 화자를 위한 한국어교육’이란 주제로 파라과이 ISE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 조광호 교수,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김기형, 김기숙 교수의 특강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고려대학교의 최호철 교수(국어국문학과), 윤재민 교수(한문학과), 이상우 교수(국어국문학과), 김정석 교수(영어영문학과), 김기형 교수, 김정숙 교수와 한국어교육에 대한 좌담회도 있었다. 교사연수회는 12. 4. (목) 14:00에 버스로 호텔까지 이동하여 숙소 배정을 한 후, 18:00에 개회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있었다. 김성민 회장의 개회사와 국민의례, 우렁찬 애국가 소리는 연수회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담아내고 있었다. 이어 오석진 교육원장의 격려사, 조광호 교수의 연수회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각 참여 선생님들의 소개와 연수 오리엔테이션으로 진행되었고, 12. 5. (금)에는 조광호, 김기숙, 김정숙 교수의 특강 및 고려대 교수와의 좌담회, 박윤석 선생님의 마술 시범과 간단한 지도가 상당한 호응을 얻기도 하였다.
김성민 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글을 가르치면서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인가라는 설문 조사 결과 교재의 부족과 교수법을 습득할 기회가 부족하다고 하여 연합회 차원에서 시작된 교사연수회가 해마다 알차게 진행되어 왔지만 작년부터 연수회를 년2회를 할 수 있게 된 것 뿐만 아니라 금번에는 후반기 연수를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 사상 처음으로 2박 3일의 연수회를 가질 수 있게 된 것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작년부터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가 활성화되고 이렇게 풍성한 연수회를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가 작년 초에 부임해 오신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 오석진 원장님의 덕이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원장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저희 연수를 위해 오신 조광호 교수님과 고려대학교 교수님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참여하신 모든 분들,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고, 잘 쉬시다가 기쁜 마음으로 새 학기를 준비하는 멋진 한글학교 선생님이 되시기 기원합니다.”라고 말을 전한다.
이번 연수회에는 멀리 이과수에서 민영옥 교장선생님, 리오데자네이로에서 박병숙 교장선생님과 이유진 선생님을 비롯하여, 깜피나스 파란나라(교장 윤혜경), 대건(교장 우미경), 대한(교장 이수명), 순복음(교장 윤성호), 브라질새소망(교장 박재호), 안디옥(교장 강성복), 알리안싸(교장 김세은), 이화(교장 김일랑), 카프(교장 김효미), 아이템폴(교장 홍영섭), 참사랑(교장 김성민), 한인복지회(교장 엄인경), 작은씨앗(교장 서재웅), 브라질한글학교(교장 최선규), 밀알(교장 최은성), 브라질한국학교(교장 공한옥)에서 선생님들이 참여하시었다. 특히 멀리 볼리비아에서 조현숙 교장선생님이 참여하게 되었는데, “역시 브라질은 남미의 한글교육 중심지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으며,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좋은 내용을 배우고, 익히며, 서로 토론하고 경험, 지식, 교수 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모습이 좋았어요! 이런 멋진 곳에서 힐링도 하며, 1년 동안의 피곤함도 말끔히 씯어내며, 내년을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부럽습니다.내년 중남미 연수에 다시 참여하여 많은 것을 배우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한다.
12. 6. (토) 연수 마지막 날에는 조광호 교수 특강, 윤혜경 교장의 사례발표, 오석진 교육원장의 2015년도 연간 행사 계획 발표 후에 전주대 사범대학에서 지난 7월 3주간(7. 7. ~ 7. 25.)의 집중한글교육프로그램 운영시에 공로자에게 보내온 감사패를 오석진 교육원장, 김성민 연합회장, 박병숙 리오이태권도교장선생님께 전달하였다.
이어서 거행된 2014년도 우수학교는 순복음한글학교(교장 윤성호), 브라질한글학교(교장 최선규), 참사랑한글학교(교장 김성민), 밀알한글학교(교장 최은성), 선교한글학교(교장 이)로 선정되어 표창장 및 부상으로 대형 시계가 주어졌다. 한편 우수교사로는 탁경자(대건), 박은선(한브어학당), 강선의(안디옥), 안정희(순복음), 김현정(아이템폴), 박민정(새소망), 박현숙(선교), 박숙자(참사랑) 선생님에게 교육원장 표창장과 부상이 주어졌다. 또한 이미경(이화), 이선화(대건), 임은송(대건), 이유진(리오이태권도), 김성자(안디옥), 이행인(대한), 조경자(참사랑), 송시연(파란나라) 선생님에게 브라질한글학교연합회장 표창장 및 부상이 주어졌다. 연수의 마지막 순서로 경품권 추첨이 있었고, 푸짐한 상품의 당첨 속에 환호와 아쉬움의 한숨이 교차하기도 하면서 연수를 모두 종료하고, 오후 3시 버스로 상파울루로 돌아오게 되었다.
언어학에서 한국어와 포어 사이의 대조분석학을 기초로 특강을 해주심 조광호 교수는 “선생님들의 배우시고자 하는 열정에 감탄을 하였습니다. 밤 10시~12시, 낮에 자유시간을 버리고 특별 강의를 해달라고 요청하시는 선생님들의 갈급함의 모습에서 목마름을 해소하는 것을 보고 마음 뿌듯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교육원 및 한글학교연합회 관계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하였다.
금년 말 한국으로 가시는 파란나라 윤혜경 교장선생님은 특강을 통해 현지에서 발생하는 상황들을 소개함으로써 선생님들의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하였다. 그녀는 “5년 동안 브라질에 있었는데 이제 떠나게 되어 아쉽습니다. 한글학교 교사로서 보람도 있었고,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요! 그러나 이와 같은 연수 기회가 계속 주어지게 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한국에 가서도 좋은 자료 있으면 많이 보낼게요!”라고 눈시울을 적시게 하였다.
오석진 교육원장은 “연합회 김성민 회장님, 김일랑 부회장님, 전혜진 총무님! 연수 준비를 위하여 무척 고생하셨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리며, 모든 선생님들께서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네요! 모든 선생님들의 열정과 사랑에 머리 숙여 감사드리고, 여러 선생님들께서 고개를 끄떡이며, 무릎을 치며, ‘아하’라고 외치는 모습에서 마치 ‘유레카’를 찾은 듯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된 기회를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되네요! 참여해 주신 선생님들 감사드리고, 힘내세요! 우린 오늘도 콩나물시루에 물을 부어주며, 콩나물이 잘 자라기를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이지요. 그런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우리나라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고 연수 소감을 전한다. / 보도자료 제공 - 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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