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도 깊은 음악 장르에 물과 기름처럼 뮤지션들이 섞일수 없는 이유가 있다. 각자의
해석이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이 자신의 음악 세계가 다르다는 것을 내세운다. 그러나 물과 기름의 각
성분의 필요에 따라 타 성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조율하는 뮤지션도 많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상대의
음악 세계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음악에 대한 굶주림을 나누는 자리를 우연히 함께 했다.

음반 제작자이자 기획사 대표인 김정삼씨는 아트카페를 운영하며 그동안 계획해오던 나름데로의 운영을 추진하며 자신의
음악 활동을 꾸준히 준비하는 중이다. 이날 이들이 모여 옛추억을 들추며 공감을 나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분위기 넘치는 카페 안에서 작은 콘서트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 이들의 마음에서는 왠지 모를
뭉클함이 일었다. 이날은 ‘박재욱과 친구들’의 공연이 있는 날이기도 했다.

대화중 점점 표정만 진지해 진다.
일단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 서로의 의견을 듣고 뜻을 확인하는 관계를 이뤄가기로 하고 마침표를 찍는다.
교포 사회에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은 얼마나 될까. 그들은 자신의
음악을 펼치며 지내고 있을까. 모든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면 뭔가를 이뤄낼수 있지 않을까. 그들은 그것을 원치 않을까. 외롭고 심심한 우리 청소년들에게 좋은
공연 무대를 보여줄수는 없을까. 의미없는 질문만 쏟아져 나온다.
결코 눈이 내리지 않을 브라질의 크리스마스를 두고 우리는 이상히 여기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크리스마스이기에 우리는 설렌다. 외로운 청소년들이여 메리 크리스마스~ / 탑뉴스 블로거 www.fromtv.com.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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