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16

김봉갑 감사 ‘뜻 깊게 일했고, 할 말은 하겠다.’

올림픽 지원위원회 한인회 감사로써 결산을 집행한 김봉갑씨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김씨는 지난 체육회 임시총회 자리에서 모든 체육회 관계자들 앞에서 말할수 없었던 속 사정을 털어 놓았다.

김씨가 위원회에 들어가게 된 배경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전했다.
위원회가 구성되기 전 한병돈 회장이 김ㅇㅇ씨와 함께 본인(김봉갑)을 찾아와 기획 팀장을 맡아 줄것을 제안했다. 오랜 사정 끝에 기획 팀장을 수락하고 기획안을 제작해 본국에 요청하게 되었다. 광범위한 올림픽 경기 종목 때문에 일부 경기 신청에 의한 차량만 지원 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혔다. 그러나 처음 계획과는 달리 자꾸 축소되는 버스 운행에 문제를 제기한 이후부터 본인이 배제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획자로써 기획안이 완성되어 후원금까지 타냈기에 기획 팀장의 일은 완수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외부에서의 생각은 달랐다. 공관까지도 일 진행이 어떻게 돌아가냐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정보의 공유나 참여에 어려움을 받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한회장은 혼자서 일을 진행해 가는 스타일이다. 그런 가운데 어디서 후원을 받았는지 지원을 받았는지 알수가 없었다. 그러한 부분을 두고 감사로써 투명하게 해달라고 요청을 하였는데도 성의 있는 답변을 듣지는 못했다. 이 부분은 본인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본 위원회는 본인(김봉갑)이 아니였으면 더 큰 비리에 노출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를 들자면 그들은 대놓고 감사를 거부했으며 늦장을 부렸다. 여론이 일자 어쩔수 없이 감사를 받게 된 일은 주위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일이다. 그런 일로 외부에서는 본인에게 감사를 제대로 하라는 강압도 많았기 때문이다.

본인은 기간 중에 지속적으로 투명하고 바르게 해 달라고 주문했으며 그런 결과로 그나마 잘 마무리가 되었다고 자부한다. 몇가지 안 맞는 영수증과 코라틴 싸이트에 대한 부분이 문제가 되었는데 그것은 그들의 양심에 맞기기로 하고 본인은 그동안 그들의 수고를 인정하고 싸인을 기꺼이 해주었다. 이번 결산에 있어 분명 문제를 삼자면 문제가 될 내용도 있었다. 그러나 심증뿐 물증이 없으며 그것을 파헤칠 권한이나 힘이 없다.
결산 서류에 싸인이 따로 되어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감사를 마친 후 결산 내용에 싸인란이 없어서 어디다 싸인을 하란 말이냐고 묻자 김ㅇㅇ씨는 표지에 싸인을 해달라고 해서 별지에 싸인이 된 것이지 본인이 감사 내용을 확인 안한 것은 절대 아니다.
제대로 확인 한다고 하면 정말 버스 회사에 가서 얼마에 계약을 했는지 다 체크까지 해야 하는데 그정도로는 감사를 할 여력이 안된다. 그 누가 그런식으로까지 완벽하게 감사를 하는가.

본인은 한인회 감사로써 할일을 충분히 했다고 자부한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장 깨끗하고 투명하게 해야 할 현 체육회장이 코라틴 대표 이백수 고문과의 불투명한 거래 의혹을 제공한 것이 잘못된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당시 그것을 밝히지 못한 것이 본인의 잘못이라고 인정한다. 본인은 그것에 엮여 독박을 쓰게 된 상황이니만큼 억울함도 없지 않아 많다. 임시총회의 본질을 추려보면 원로 고문들과 한병돈 회장과의 문제가 발단이었다. 그것을 빌미로 코라틴에서는 광고비를 받았고 고문들이 들어 일어나게 하고선 이백수 고문은 결국 뒤로 빠지고 임시총회에는 다 연락해서 참여하지 말라는 말도 돌았다. 자신과 원로들은 나타나지도 않았다. 이 내용은 사실 다 아는 내용이 아닌가.

지원금은 문화원에서 받은 것이 맞는듯 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후원을 받은 곳은 확인이 안됐다. 본인은 공권력도 수사권도 없다. 개별적으로 손을 벌린 부분까지 알 수 없는 것 아닌가. 어디서 받았냐고 물어보면 나중에 얘기한다고만 하니 더 의심이 드는 건 사실이었다.
본인이 알고 있기로는 문화원에 현재 만불이 남아 있는 걸로 들었지만 확실하지는 않다. 그래도 모두들 수고한 부분은 인정하기에 고생한 점을 참작해 결제 부분에 싸인을 했다. 만일 체육회가 이번 일로 계속해서 문제를 삼는다면 더 많은 얘기들도 할 수 있다. 본인은 더 이상 문제를 원치 않으며 마무리 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리고 이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인정하며 한인들께 고개 숙인다. “

김봉갑 감사는 그동안 수고한 응원 지원 위원회 한명 한명을 거론하며 감사와 사과의 뜻을 전했고 한인회가 이번 일로 거론된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번 공동위원회 결산 부분을 두고 체육회 일부 고문단에서는 제 감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또한 아직 한인회의 공식 입장이 발표 되지 않은 가운데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 되고 있다. / 탑뉴스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시민권, 영주권자까지 기초생활수급 신청 가능해, 한인 사회 큰 도움 될 듯

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2019.05.27 브라질한국경제협력재단 IBC 에서는 브라질 기초생활수급 Benefício de Prestação Continuada –  BPC LOAS 가 4 월 17 일 통과 되었다고   전홍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