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28(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브라질 한인 기업인을 위한 2017 수입 유망품목 카탈로그 상담회가 Kotra상파울로무역관(관장 이영선)과 브라질 한인회(회장 김요진)의 공동 주최으로 개최됐다. 루스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작년 11월 22일에 이어 두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브라질의 불경기가 최악을 맞으면서 전시 카탈로그를 통해 해법을 찾도록 마련된 자리다. 작년에 큰 호응을 얻은 결과로 이번 상담회에는 카탈로그 상담뿐 아니라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브라질 주요 소비재 동향’ 과 ‘전자상거래 활용 방안’ 두가지 내용이 진행 됐다.
2시에 시작된 세미나에 백승원 과장(마케팅2)이 브라질 주요 소비재 동향에 대해 소개했다. 브라질 경기 변동에 대한 그래프에 따라 국제 원자재 가격에 따른 주기적 호황과 불황을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은 2013년부터 공급과잉과 경제정책의 실패 그리고 정치 실패의 원인 누적을 통해 2014년부터 15년까지 위기 촉발을 맞는다. 생산, 투자, 소비의 감소와 주요 기업의 비리스캔들의 이유를 꼽았다. 2016년부터 소비, 무역, 투자, 이자율 감소의 결과로 이뤄진 경기침체라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한인 기업들에 대한 현실적인 유망 상품을 선별하여 소개 했다. 작년보다 많은 115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 주요 상품과 각 상품의 현황을 자세히 브리핑 했다. 먼저 의류업은 390억불의 시장성을 가지고 있으나 큰 타격은 받은 상황이다. 그런 이유로 가격이 가장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Caedu Moda, Dez Contos 등 독특한 컨셉을 지닌 의류 리테일러들이 등장해 판매액을 높이고 있다. 다음은 뷰티, 퍼스널케어 제품을 소개 했다. 이 시장은 323억불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기 실업률 증가로 소비자 구매력이 하락 되었다. 그러나 고소득층을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들은 지속적으로 구매 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의 한류 바람으로 한국제품을 사용하면 한국 연애인들과 같은 동안 피부를 가질 수 있다는 인식이 작용해 판매 인기가 높다고 조사했다. 다음은 웰빙 식품이다. 283억불의 시장을 보유한 이 업종은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 또한 레저 활동의 대중화에도 언급 했다. 피트니스 센터 수가 약 2만개로 세계 2위라고 소개했다. 또한 자전거 전용도로 확대를 통한 자전거 국내 생산량이 350만대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유아용품도 빠지지 않았다. 14억불의 시장을 보유한 이 업종은 저출산으로 해외 명품 및 고급 용품 시장이 니치마켓으로 떠오르고 있다. 출산률 1인당 1.64명으로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소 자녀 사회에서 자녀를 황금처럼 귀중하게 여기는 풍조라고 분석했다. TV, 영화 캐릭터 라이선스 제품에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디즈니 영화 관련이다. 애완용품은 53억불 시장이다. 애완견 49.481마리(11년도)에서 현재 55.792마리(16년도)로 용품 관련에도 많은 소비가 이뤄지고 있다. 애완묘의 인기도 높다. 1인 가구 14%, 무자녀 가구 20% 증가로 반려동물 선호 현상이 뚜렸하기 때문이다. 브라질은 세계 3위 애완동물 시장으로 조사됐다. 이 종목에는 애완동물 보험, 백신, 건강식품 등 중산층 이상이 주요 소비층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으로는 가정용품이다. 23억불의 시장을 가지고 있다. 높은 외식비의 자제로 직접 요리 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식품보관용기는 6.5불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건강 및 웰빙 식단에 대한 관심으로 도시락 인기, 각종 식품저장용기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의약품과 의료기기는 530억불로 효과 시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복제약(제네리꼬) 상품 수요 증가로 2020년 의약품 시장의 45% 차지 할 전망이다. 지카 바이러스, 만성질환의 증가로 2015년 의약품 시장은 9.6% 성장했다. 의료기기 시장은 84억불이다. 정부의 의료부문 공공지출비 삭감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성장률 6%를 전망했다. 노령화 현상으로 인한 민간병원 수요가 급증하고 2015년 외국인 직접투자가 허가 된 상황이다. 이러한 중요 데이터를 통해 브라질 시장에 어떤 품목들이 상승하는지 잘 나타내 주었다.
전자상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가장 활발한 매출을 보이고 있는 CAMICADO (Loja Renner S.A)사에 Carolina castro(유통과정 담당) 강사가 전자 거래 유통 과정에 대해 동시 통역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각 업체들의 유통과 판매 마케팅의 방식이 다르겠지만 이 업체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박청희 대리의 코트라 상파울로무역관에서 지원하는 현지 물류 센터 설치를 통해 지원되는 사항들을 소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백승원 과장은 이번에 진열된 카탈로그 업체들은 한국에 내수기업들로 탄탄한 제품을 보증하며 이번 브라질 진출로 한인 기업들과의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완용품, 액세서리, 뷰티, 식품, 자동차 부품, Led조명, 물류, 통관, 생활용품] 작년의 경우 식품과 화장품에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하며 이번에는 사업적 인지도가 더 확장되어 많은 제품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백과장은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한국의 사업 제품에 대해 궁금한 사항들은 문의가 가능하며 한국 기업과의 화상 통화를 지원하여 안전한 업체의 선정과 확실한 제품의 소개를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카탈로그 상담회의 경우 동향에 따른 회수를 늘릴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를 찾은 A씨는 인터넷으로도 찾지 못했던 내용들을 보고 좋은 영감을 받았다고 했다. 그러나 사업적 규모에 대한 고민은 여전하다며 불경기로 인해 수입의 확신은 아직도 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다른 B씨는 현재 샘플 규모로 들여와 반응을 보고 있는데 이 자리에서 본 제품이 더 향상된 것 같다며 현재 진행중인 업체와의 투자 때문에 고민된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이 자리를 찾는 사람들 중에는 어떤 품목이 있는지 조사차 온 사람들도 많았다. 혼자 사업을 하기에는 여건이 안되지만 무언가는 시작해야 하는데 조사 차 방문한 사람들 대부분이 생각지 못한 품목에 긍정적인 아이템을 떠올렸다고 했다.
이영선 관장은 한인 기업체를 대상으로 마련되긴 했지만 소규모의 사업도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또한 혼자이기 보다 이제는 같이 하는 투자 쪽으로도 생각해 볼수 있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행사를 한인회와 함께 한 것도 더 정확한 한인 사회의 체감을 느끼고자 하는 의견이 반영 되었다. 한인회는 현재 한인 사회의 경제적 어려움과 필요한 사항들에 좀 더 감지 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번 상담회의 진행에 적극 반영해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요진 회장도 이번 코트라 행사에 함께 하면서 기업에 정보망을 가지고 있는 기관과 긴밀한 관계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속에 추진했다고 말하며 선뜻 허락한 이영선 관장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제갈영철 전한브교육협회장과 고대웅 재향군인회장이 참석해 격려했다.
지금 한인 사회는 불경기를 극복할 새로운 방향이 필요하다. 이번 카탈로그 상담회를 통해 좋은 영감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카탈로그에 자료는 상파울로무역관에 문의 할 수 있다. (3175-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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