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봉헤찌로 꼰세기Conseg 모임이 봉헤찌로 Copom 회관에서 열렸다. 새롭게 자리를 옮긴 공간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특별히 시청 쎄SE Eduardo Odloak 의원이 참석했다. 이종원 경찰 영사도 참석해 단상에 올랐다.
회의가 시작되자 열띤 건의들이 쏟아져 나왔다. 봉헤찌로 마약촌 지역에 늦은 밤 신호 대기에서 그냥 신호를 무시하고 가야 하는지 그러다 벌금을 무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위험을 무릅쓰고 기다려야 하는지에 대한 첫 건의가 나오자 웅성대기 시작했다. 13군경 대장은 이에 보통 22시가 되면 중앙 노란불로 바껴 상황에
따라 갈 수 있다고 했으나 22시 이후에나 변경 되는 노란불에 동의 하지 않는 주민들은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원칙에 고수해야 한다는 답변과 순찰에 신경을 쓰겠다는 얘기가 나오자 고개를 젖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의견의 방영을 통해 더 신경쓰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며 진행은 이어졌다.
이날 거론된 이야기로는 아직도 자전거를 탄 소매치기가 성행하고 있으며
마약촌 사람들의 위협이 더 늘어가는 것을 알수 있었다. 걸인들이 집앞에 잠을 자는 문제가 거론되자 서로간에
웅성이기 시작했다. 한인 밀집 지역에도 걸인들의 대변 문제로 소란이 나기도 했다. 아폰소뻬나와 과라니 길에 가로등이 꺼져 어두워 위험하다는 건의 사항에도 주요 길에 가로등 문제를 시찰하기로
했다.
경찰 대장은 경찰서에 현황판을 통해 각 지역마다의 문제점을 표시하고
대책을 마련해 가고 있다고 전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안심하키기도 했다. 3월달 도난만 77건이 있었으며 중요한 것은 신고를 해야 파악이 가능하며 대처한다고 알렸다.
한 주민은 경찰과 청원 경찰의 담당자가 참석한 것에 중요한 협력적 대응이 될 수 있다며 잘 협력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크게 부각 된 것은 쁘라찌스 길에 위치한 새로 오픈한 가라오케 소음
문제로 많은 신고가 이뤄졌지만 아직까지 별 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담당자들은 시간제 운영을 정하고 이를 어길 시 벌금을 부여할 것이라고 대응 방안을 내놓았지만 모두가 만족 하지 못했다. 법적으로 방음이 안된 상태에서 운영되는 것은 불법이라고 전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일반 바르에서 주말이면 높아지는
음악 소리 조차도 해결 못하는 것에 답답함만 표출했다. 가라오케 소음 크기 검사는 다음날 바로 진행하겠다고
매듭을 지었다.
그러나 이뿐만이 아니다. 현재
주말마다 주릴오 꼰세이썽과 마모레 길에 위치한 한인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운영되는 춤장으로 인해 주위에 사는 주민들이 소음에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 춤장에 들어가려고 긴 줄을 선 사람들 중 중성들의 무리도 많아 지역에 위치한 한인 교회들과 성당에 오가는
청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꼰세기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한번에
대처할 수 없지만 하나하나 접근해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봉헤찌로에 땅꺼짐 현상 문제에 지역 주민들도 불안해 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번에 또 드러난 쁘라찌스와 과라니 길에 땅꺼짐으로 의견이 분분했다. 시청에서는 최소 6m의 깊은 작업을 하는 것이 쉽지 않으며 문제는
다름아닌 재정이라고 변명했다. 2팀이 운영되고 있으나 장기적 해결을 보고 있다고만 답변했다. 큰 버스가 지날 때 그 충격으로 더 확대될 것을 우려했으며 시급한 문제를 장기적 방안으로 대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홍넬손 변호사는 이자리에서 자전거 길에 대한 이동 문제에 대해 조목
조목 건의 했으며 많은 사람들도 이 건의를 반겼다. 또한 가로등의 문제점에도 의견을 내놓았다.
시원한 해결 답변을 바로 들을 수는 없었지만 해당 담당자들에게 직접
내용이 전달되고 최소한의 현장 답사와 피해 현황을 체크하며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모임이라는 점에서 꼰세기 회의는 중요한 자리인 것을 부인
할 수 없다. 그러나 이 자리에 참석하는 한인들의 인원은 몇 명에 불과하다. 한인타운으로 지정 받은 지역에 정작 지역을 발전시키고 의견을 반영시킬 자리에는 유대인과 브라질 인들이 대거
참여해 운영하고 있을 뿐이다. 이 문제는 조형물을 준비하는 한인회와 위원회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과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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