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6

[현장 르포] 오석진 교육원장 송별식 마련

3년의 임기를 잘 마친 주상파울로 교육원 오석진 원장과 서희수 사모가 2 6() 귀국했다. 그동안 많은 일을 추진하며 교육의 틀을 잡아 놓은 오석진 원장은 한글학교 관계자들과 많은 교민들이 떠나기 전 4() 슈하스카리아 슈퍼그릴에서 마련됐다. 새로 온 신임 김소영 원장의 환영식도 겸하는 자리였다.

두 내외는 한복으로 단장하고 자리를 찾은 교민들을 진심을 다해 맞아 주었다. 한글학교 김성민 회장은 송별식을 진행하면서 그간 오석진 원장이 이뤄 놓은 사업을 스크린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너무도 많은 내용이 담겨져 있어 중간에 멈춰야 할 정도의 일을 이룬 것에 모두가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성민 회장은 송별사를 낭송하다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고 많은 교사들도 헤어짐의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늘 밝게 웃으며 대하던 오석진 원장 내외는 눈을 피하듯 고개를 떨구고 말이 없었다. 그동안 브라질에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교민들의 이런 대우에 감당하지 못하는 오석진 원장을 바라보는 많은 교민들은 끝내 아쉬움을 표출하고 말았다.

한 교민은 3000Km의 거리도(헤시피) 마다 않고 송별식에 참여한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들게 했다.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하게 대하며 바르게 일을 해야 하는 책임감과 앞을 내다보는 계획을 교사들과 책임자들에게 알려준 진정한 교육자로 교민들은 인정하고 평가했다. 그런 의미를 담아 감사패가 전달 되었으며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브라질의 필요한 부분을 돕겠다고 말한다.

이제 그러한 교훈과 가르침은 남아있는 교육자들이 감당해야 하는 숙제로 남았다.

마지막 시간,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모두가 개인 사진 촬영에 임한 모습도 의외였다. 꼭 남기고 싶은 얼굴, 꼭 기억하고 싶은 이름, 그런 존재감을 남기며 마지막 손을 흔든 오석진 원장과 서희수 사모, 오래 오래 기억될 것이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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