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회(회장 김요진)에서는 3월 1일(화) 오전 10시 무궁화 홀에서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오창훈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식순에 따라 행사의 의미를 하나하나 되짚는 시간이 되었다. 독립선언서 낭독을 김요진 한인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기념사를 홍영종
총영사가 대독했다. 어머니 합창단의 축하 합창이 이어졌으며 노인회 김진탁 회장의 만세 삼창 제의에 따라
객석에서는 일제히 만세 삼창으로 기념식을 마무리 했다.
많은 단체장들과 공관 기관에서 또한 교포 귀빈들이 자리를 가득 매운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3.1절은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이다. 이런 중대한 행사가 젊은층은 갈수록 줄어든 가운데
진행되어 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잘 치뤄졌으나 앞으로 몇년뒤 앞으로의 기념식이 얼마나 이어 갈지는 알 수 없는 행사로 점점 전락해
가는 것을 알 수 있는 행사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총영사관이나 한인회의 홍보에 문제를 두는 것이
아니라 바쁜 일상 가운데 의식을 뒤로 할 수 밖에 없는 교포들의 현실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적어도 광복절의 기념식은 하루만에 끝내는 빨간 날짜의 휴일이 아닌 뜻을 기리며 해방을 기념하는 장기적 행사로
준비되어 2세들에게 깊이 새겨주며 교포들에게도 역사를 이어갈 수 있는 한국인의 날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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