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16

[현장르포] 시장을 형성한 노점들.

브라질 길거리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상가의 비싼 임대료와 권리금까지 생각하자면 가게 얻기에 엄두를 내지 못한다. 번듯한 가게 하나 가지고 있으면 부러울게 없다. 그러나 요즘 현실로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다. 2년전부터 브라질 뉴스에서는 비어가는 상가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것은 봉헤찌로나 브라스 지역에 가게들도 마찬가지다. 중심가의 가게도 임대라는 커다란 베너가 붙어 있다. 가게 주인들도 한풀 꺾여 월세도 낮추고 루바도 낮추는 곳이 늘었다. 그런데도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이 없다.
브라질 상파울로 거리에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에 노점들이 들어서고 있다. 시청에 허가를 받아 노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주말에 자동차 통제가 있는 곳이나 도보가 많은 지역은 주중에 장사를 할수 있도록 허가를 내준다. 가격도 저렴하고 유동인구가 많아 수입이 좋다고 한다.
요즘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푸드트럭 거리도 생겼다. 원래 꾸리찌바에서부터 시작된 푸드트럭은 상파울로를 거쳐 히오에까지 유행을 이어갔다. 푸드트럭도 마찬가지다. 데뜨랑DTRAN에서 허가를 받으면 주차가 가능한 그 어디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작년부터 시에서 특정지역의 자리를 허가 받아 푸드트럭 시장이 형성된 곳이 많아졌다. 음식에 따라 수입도 다르지만 업주들 모두가 만족하는 수준이다. 시청에 허가를 따낸 담당자는 인터넷을 통해 업주들을 모으고 자리를 임대해준다. 그리고 관리를 해주고 홍보에 힘써준다. 그것이 자리를 유지하는데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부담당자 빠울로Paulo씨는 전했다.
또한 시에서 장려하는 공간도 있다. 그로인해 상권이 살아나고 사람들의 발걸음을 유도하여 결국 주위에 공장이나 비품목 상점을 밀어내고 식당이나 생활용품 가게들로 시장을 형성하는 길도 많다고 전했다.
현재 이동이 가능한 수레를 이용한 판매에는 법적으로 허용이 되어 있어서 어느 길에서든 장사를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인 밀집 지역 봉헤찌로 쁘라찌스 길에 손수레 아이스크림 판매나 핫도그, 옥수수, 번데기, 뻥튀기, 떡볶이, 감자튀김, 팥빙수를 파는 열개의 수레가 밀집해서 장사를 한다면 사람들은 그 주위로 몰려들게 되어 노점 시장이 형성이 된다.
단, 노점에서 판매되는 것이 제품 등록이 되어있는 유명 상품의 복사품이 아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길가를 점령한 노점들은 편리한 계약을 이뤄 한달, 3개월, 6개월 등 자유로이 할 수 있다고 한다.
한인 지역사회에 활성화 할 공간은 많다. 리베르다지 일요시장처럼 봉헤찌로에도 일요시장을 운영할 수도 있다. 지역 곳곳에 다양한 부분의 시장을 형성할수도 있다. 현재 한인 사회에 새로운 직종을 찾고 있는 많은 교포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방안이기도 하다. 옛날의 사장이었던 명함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는 어려움을 맞이 할 것인지 아니면 자존심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업종에 도전할 것인가. 소자본 창업을 계획하는 한인들에게 하나의 자료로 소개한다. / 탑뉴스
탑뉴스 보도 일자 3월 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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