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16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 브라질인이 통일 외쳐

3회를 맞이한 2016민주평통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가 한국학교(교장 홍인걸 R.solon1018)에서 대 성황을 이뤘다. 5 21( 14:00)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브라질협의회(회장 박대근)가 주최한 가운데 학부모들과 많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서도 72명의 참가자들이 대회 시작 전까지도 문제집을 손에 놓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요진 한인회장, 김덕렬 이사, 이해광 부총영사, 이종원 경찰영사, 김소연 교육원장, 홍인걸 학교장, 김성민 한글협회장, 고대웅 재향군인회장, 홍넬손 변호사, 평통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시작 전에 입구에서 북한 인권 사진전이 전시 되어 북한의 만행을 알리는 내용이 전시되어 분단의 현실을 느끼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손영훈 간사의 사회로 모든 식순을 이어갔다. 퀴즈 대회 진행 및 방식을 김홍섭 위원이 소개했으며 손범수 위원과 손영훈 간사의 진행으로 대회가 시작되었다.

이번 퀴즈는 처음부분에 어려운듯 많은 참가자들이 떨어졌다. 그러나 패자 부활전의 기회로 마지막 문제까지 잘 이어 나갔다. 중간에 번외 퀴즈대회로 학부모 및 방청객에게 돌아가는 상품에도 재미를 더했다. 최종 9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동상 / Victoria Agervedeo, matheus Januario, Jeong Shim Liza Garrido Graboski, Ji Soon Zancan
은상 / Erika Verissimo da costa Azeveldo (한인회장상),  황수아(주상파울로총영사상)
금상 / 구세윤 (브라질 한국 대사상), 장동건 (평통협의회장상)
대상 / 이재민 (평통사무처장상)

이번 대회에는 LG브라질에서 협찬한 최신 모델 핸드폰을 추첨을 통해 참가자중에 전달하는 순서도 진행되었다. 이에 황수아 참가자가 담청 되어 은상과 함께 경품을 거머쥐는 기쁨을 안았다. 은상을 수상한 황수아양(16)은 친구 따라 참여해 생각지도 않게 상을 받아 감사하며 핸드폰도 받게 되어 기분이 너무 좋다. 이순간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동상을 수상한 브라질 참가자 Matheus Januario군은 한국말을 거의 알아듣지 못했다. 너무 빨랐다. 스크린의 포어를 보고 답을 풀었는데 사실 한국말을 듣고 이해하고 답을 맞추려 했었다. 많이 긴장했고 다음 대회 때는 꼭 한국표를 얻고 싶다.’고 인터뷰에서 전했다. 통일에 대해 묻자 한국과 북한이 분단되어 있는 것을 이번에 알았다. 북한의 전시된 사진을 보고 놀랐다. 한국은 좋은 나라이며 북한은 브라질 뉴스에서도 나쁜 나라임을 알고 있다. 나는 한국의 모든 것이 너무 좋고 배우고 싶다. 한국 사람처럼 말하고 싶고 친구가 되고 싶다.’ 라고 감동적인 답변을 전했다.

금상을 수상한 구세윤 군은  이번 퀴즈대회를 통해 통일을 더 알게 되었으며 많은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구세윤 군은 이번 대회가 학교 시험 기간과 겹쳐 문제집을 한번만 읽고 나왔는데 너무 아쉬웠다고 전하면서 다음 대회에도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구세윤군의 어머니는 아들에 대해 승부욕이 강하며 스스로가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라며 이번 행사에 감사함을 전하며 아들이 자랑스럽다고 표현했다. 식구가 모두 응원을 나온 모습이 다른 학생들에게 부러움을 받기도 한 가정이었다.

대상을 수상한 이재민(15)Gina양은 이번 문제가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한국의 분단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된 시간이었다고 전하면서 통일을 위해 아직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지만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봤다고 말했다. 부모님은 이자리에 참석치 못했지만 낳아 주셔서 감사하다는 얘기를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민양의 꿈은 연예인이 되는 것이며 힙합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비행기표는 생각도 안 했는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한국에 가는 비행기표를 주는가.’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회를 지켜본 김요진 한인회장은 현지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이들이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가진 것에 감사하고 있다. 이들이 성장하면 친 한류가 되면 브라질인들이 한국의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 이들이 관심 가지는 한류는 큰 영향력이 있으며 이들에게 잘 전달되어 계속 되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에서 전했다.

나성주 위원은 한민족의 소원은 통일이기에 계속 확대시켜 나가려 한다. 즐기듯 임한 모습이 보기 좋았으며 한국을 알리는 대사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려 한다.

이창만 위원은 아이들이 귀 기울여 문제를 푸는 모습이 너무 좋다. 2세들이 통일을 주제로 한민족의 뿌리를 찾는 한 과정이라 생각되어 참 좋은 행사라고 생각이든다. 이번 3회를 보면서 살아있는 외교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통일 토론회에 대해서도 구상 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손영훈 위원은 브라질인들이  한국의 역사를 공부해오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 한국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뿌듯하며 보람을 느꼈다. 현지인들이 한국말을 배우고 표현하고 한국 문화를 따르는 것을 보면서 또한 한국의 통일을 외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평통에서 진행하는 통일 골든벨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박대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바쁜 가운데서도 많이 참석해 준 것에 감사하며 해마다 날로 발전되는 모습에 감사하다. 한국에 대해서 브라질 사회에 전하는 것과 이곳 브라질에서 통일에 대한 공감대가 일어나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이날 브라질 참가자들이 30%에 달한다. 이것도 놀랍다. 내년 3월에는 가족 3대가 함께 하는 골든벨을 기획 예정이다. 할아버지 혹은 할머지와 아버지 혹은 며느리, 아들이 한가운데서 퀴즈 대회를 열어 축제의 분위기를 낸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도 얻을 것이라고 본다. 할아버지가 없는 가정은 다른 분을 모셔와 팀을 이뤄도 좋겠다. 함께 퀴즈를 준비하는 시간 동안 가족애도 생기고 함께 팀을 이뤄 답을 맞추는 재미와 가족 모두가 통일에 대한 이해를 함께 한다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제안해 보고자 한다.’ 라며 골든벨에 대한 통일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애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글학교에서 대거 참가한 브라질 학생들과 한국 선생들도 큰 기쁨을 얻기는 마찬가지였다. 개인적으로 참석한 브라질 참가자들은 수상하지 못한 아쉬움은 뒤로 한채 모두가 한마음으로 붙잡고 뛰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에서도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행사를 두고 한국 공관들에서의 비협조적 태도에 실망감도 표출 됐다. 브라질리아 대사의 경우 자신의 주최 행사에는 동포의 중심적 표현을 사용하면서 정작 동포 내에 치러지는 행사는 뒷전이라는 양면성에 아쉬움을 보였다. 대사의 업무 내용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묻고 싶은 대목이다.

브라질 학생들을 가르쳤던 한국 교사들의 열띤 응원의 모습과 브라질 참가자들 입에서 전하는 통일이 오늘 브라질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 어떤 의미로 전달 될지 궁금하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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