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국 문화의 날 행사가 8월 13일과 14일(토,일 10:00-21:00) 양일간에 걸쳐 찌라덴찌 역 광장(Praca Coronel Fernando Prestes-Metro Tiradentes)에서 열렸다. 브라질 한인회 문화의날 행사 위원회(위원장 방은영)에서는 축하 공연과 체험관, 한방시술, 전시, 먹거리 부스 등을 설치한 가운데 풍성한 축제의 분위기를 선보였다.
개막식 첫날에는 홍넬손씨의 사회로 식순이 진행됐다. 주상파울로총영사관의 홍영종 총영사를 비롯 한인회 김요진 회장과 행사 위원회 방은영 위원장 외에 많은 귀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특별히 군경 총사령관 Cel. Ricardo Gambaroni와 시의장 Antionio Donato가
자리를 참석해 한인 사회와의 유대 관계를 보여주었다. 김대웅 간사는 이번 군경 사령부의 참석은 한인
사회에 대한 군경들의 인식이 달라졌으며 최고의 사령부에서 직접 참석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한인들의 위상이 올라갔다는 증거라고 전했다.
행사를 더욱 빛나게 한 먹거리 부스의 인기는 단연 최고 였다. 황인헌 이사장은 이번 먹거리의 배치와 음식 선정에 있어 대도록 겹치지 않거나 거리상의 조율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양일간 많은 인파가 몰려 몇몇 부스에서는 일찌감치 문을 닫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가족들이 모여 앉아 음식을 나누며 공연을 관람하는 재미를 더한 분위기는 모두가 만족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심용석 위원은 전체적인 부서에 적절한 담당자를
통해 일을 잘 진행했다는 평을 얻었다. 특별히 안전 경기에 대해서도 구석 구석 잘 운영이 된 것을 확인
했으며 혹시 모를 앰블러스의 대기로 긴급 상황을 준비했다.
아침 일찍부터 해병전우회 조남호 고문이 차량 통제와 행사장 입구에서의
관리를 이뤄 낸 것도 큰 도움으로 전해지고 있다. 행여 길 잃은 아이들의 행사장 밖으로 나갈 것을 우려했으나
사전 방지로 안심하고 행사를 즐겼다고 아이를 둔 부모들은 만족해 했다.
이틀간 이뤄진 공연 일정을 담당한 추영호 문화위원장은 홍넬손씨와
김범진씨의 사회속 스탭들의 무난한 진행을 뒤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잘 감당해 냈다.
김요진 회장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기에 이뤄질
수 있었다고 전하며 봉사적인 희생정신에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13일(토)에는 8강 축구경기를
함께 응원하는 가운데 하나된 모습을 보였다고 김요진 회장은 전했으며 위원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한국의 전통 무도 태권도의 호응은 케이팝 매니아들도 녹였다. 브라질 태권도 시범단(단장 오창훈)과 비가비(대표성상희)의 공연은 가장 많은 시선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난도 기술과
시원한 격파술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군경 사령부의 경찰 관계자들도 크게 놀라며 환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엄인경(케이팝스테이션)대표는 케이팝 행사인원을 동원하여 한국의 전통 놀이와 체험 공간을 잘 운영됐다.
이번 체험 행사로는 윷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줄다리기, 닭싸움, 태권도, 양궁, 사진촬영, 한복 의상촬영, 붓글씨 이름 써주기, 한국화 그림 그려주기, 침술과 맛사지.
전시 공간으로는 서예 이름 써주기,
한국화, 규방공예, 도자기, 그림, 사진촬영, 한복.
무대 공연으로는 밴드 썬샤인, 어머니
합창단, KPOP(사랑), 태권도 시범단, 한사모 댄스, 스포츠댄스, 한국
무용, 사물놀이, 비가비의 공연이 이어졌다.
먹거리 부스에서는 김밥, 불고기, 깍두기, 족발, 군만두, 잡채, 떡복이, 돈가스, 닭강정, 파전, 감자전, 빈대떡, 핫바, 어묵, 잔치국수, 닭튀김, 비빔밥, 뻥튀기, 꼬치구이, 쿠키, 전통차, 커피, 녹두부침개, 김치 불고기버거, 떡갈비, 밥버거, 에이드, 붕어빵, 달고나, 순대, 컵라면, 소주, 막걸리, 생맥주, 물, 음료수. 등등이 판매 되었다. 이
모두가 참여한 모두의 협조로 이뤄진 성과라고 볼수 있다.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경품 순서는 그 어느 시간보다도 큰 함성이
울려나왔다. 푸짐한 경품들을 준비한 위원회에서는 처음으로 한인 행사에 한국 왕복 항공권이 3매나 나와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마무리도 깔끔했다. 김쾌중 부회장은 모든 행사를 마치면서 자신의 주위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워 아름다운 시민의 모습을 보여달라는
부탁과 함께 시민들은 모두 자리를 정돈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 사회 속에 작은 한국을 이루며 살아가는 한인 사회에 작은
명절을 나누는 기쁨 하나 정도는 반드시 이어져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 탑뉴스
전자신문
프롬티비 www.fromtv.com.br
모바일 앱. 투캡 2CAPP
페이스북/탑뉴스 www.facebook.com/topnewsbrasil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