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16

테너 박성규 브라질 무대에서 입성하다



11 29() 봉헤찌로 내 한인 식당에서 세계를 누비며 인정을 받고 있는 테너 박성규씨의 오찬이 마련됐다. 박씨는 상파울로 Teatro Municipal 극장에서 열리는 Antonio Carlos Gomes 작 오페라 ‘FOSCA’ 공연을 위해 브라질에 체류 중이다..

이날 한인회 유미영 부회장(문화)은 한인 성악가 주장호씨와 이정근씨도 함께 초대했다. 베니스 배경의 포스카(FOSCA) 작품은 삼각 관계로 사랑과 배신 그리고 복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여주인공의 이름이 포스카이다. 대략 3시간이 소요 되는 이번 작품에 테너 박성규씨는 남자 주인공인 PAOLO 역을 맡았다. 이테리 작가의 작품인 만큼 배역 경쟁도 치열했다. 더군다나 동양인으로써는 따내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실력으로 초대 받았다. 이번 작품 포스카에는 기존의 오페라 구성에 발레까지 참여한 대규모의 작품으로 올려지게 된다.

주장호씨는 이번 작품에 남 주연을 맡은 박씨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공연이 올려지는 Teatro Municipal 극장의 경우 남미의 3대 극장 중 한 곳으로 왠만해서는 무대에 서기 쉽지 않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런 곳에 치열한 경쟁을 통해 오른 한국인 성악가를 보니 뿌듯하다고 전했다주장호씨는 상파울로에서 한인 처음으로 이 무대를 장악한 원조라는 호칭을 받고 있다. 그는 99나비부인을 시작으로 호응을 얻었으며 세계 최고의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함께 주연을 맡아 알려지기도 했다.

이정근씨 또한 같은 시립에 소속되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정근씨는 이번 무대에 오르는 박성규씨를 만나 큰 반가움이 앞서며 같은 성악인으로 궁금한 부분도 있고 한국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성악인들과의 교류가 더 많아지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명의  전문 성악가들의 대화에서는 무대의 준비와 연출의 해석을 나누며 극의 묘미를 살리는 플릇 전개에 재미난 설명을 보충해 주었다.



박성규 성악가는 이번 공연을 통해 앞으로도 남미 공연 계획을 구상중이라고 전했다.  박씨는 2005 3, 세계적 바리톤으로 손꼽히는 레오 누치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를 공연한 것으로 시작으로 각종 대작에서 주연을 꿰차는 실력을 입증했다그는 유럽을 무대로 삼았으며 그중 이탈리아에서 더 큰 활약을 보여왔다. 성악,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도 인정을 받은 그는 이번 브라질에서 올려지는 포스카를 통해 또 한번의 존재를 나타나게 된다.

유미영 부회장은 이번 자리를 통해 한인 성악가들과 교류하고 한인 사회의 예술 분야에 폭을 넓혀보고자 하는 의미를 전했다. 이번 작품의 관람을 희망하는 한인들은 ‘FOSCA OPERA GOMES’를 검색하거나 ‘TEATRO MUNICIPAL DE SAO PAULO’를 검색하면 된다. 박성규씨의 공연 일정은 8, 11, 15/12월 이며 시간은 싸이트에 소개 되어 있다. 입장료는 50헤알에서 160헤알의 좌석으로 분류 되어 있다. 궁금한 사항은 한인회 유미영 부회장 혹은 소리나라 음악학원 주장호씨에게 연락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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