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방 공예가 김영주씨와 닥종이 인형 제작 작가 엄인경씨가 한류문화센터(CENTRO CULTURAL HALLYU)에서 ‘닥종이 인형과 조각보’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엄인경씨가 관심을 가지며 독학으로 익힌 닥종이 인형
작품들을 전시하게 된 가운데 한국의 규방 공예를 통해 한인 사회에 소개하자는 취지를 가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닥종이란
철사로 기본틀을 만들고 한지에 풀칠을 하여 조금씩 모양에 맞춰 뜯어 붙여 형태를 만드는 작품이다. 한지의
제질을 사용해 고급스러우며 한국의 느낌이 강하다. 닥종이 인형으로는 꼬마 아이들이나 신랑과 신부, 왕과 왕비 등 고전적인 인물을 묘사하고 있다.
김영주씨는 조각보 제작을 통해 그 동안 보유한 작품 80여점을 이번에 전시한다. ‘쌈지 사랑 규방 공예 연구소에 소속되어
있는 김영주 작가는 2002년부터 취미로 시작한 공예로 기능재부를 활동해 왔다. ‘배워서 남주자’라는 연구소의 정신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했다. 주상파울로 한국문화원에서도 수업을 가진바 있으며 내년에는 정규 수업을 계획 중에 있다고 전했다. ‘조각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밥상을 덮는 덮개를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작품 중에는 골무, 약랑,
복주머니, 귀주머니, 오방낭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비단으로 제작되 모양새는 색감이 아름답고 한국의 전통 생활품을 그대로 보여주기에 역사적인 면에서도
큰 공부가 아닐수 없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시를 위주로 하지만 열쇠고리나 매듭 브로찌 같은 내용물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수제 작품이라 정성이 담긴 만큼 값어치도 크다. 그 값어치 만큼이나 취미 생활에도 좋은 점이 많다고 한다. 정신
수양은 물론, 성격이 급한 사람에게는 차분함을 배우게 해주며 한국 전통 내용물을 제작하다보니 한국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또한 손재주가 많은 한국사람들이라면 특히나 습득이 빨라 응용하는 작품이 많고
보람이 크다고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규방공예가 브라질 사회에도 진입할 계획과 회원
모집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류문화센터(R.GUARANI,
149 BOM RETIRO)에서 12월 8일(목)부터 1월 31일까지다.
전시 오픈식은 8일 오후 6시에
가진다. 많은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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