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7

알자스와 백포도주 – 게뷔르츠트라미너

알바생 찰스의 도움을 받으며 뉴욕을 여행중인 후렌크 대령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남친을 기다리는 도나의 테이불로 발걸음을 향하더니 뜬금 없이 자리에 앉아도 좋겠냐고 질문한다. 당황하며 어쩔줄 모르는 청순 하고 아름다운 20대의 도나는 한점의 무례함도 없이 포기 하지 않고 함께 자리에 앉기를 조르는후렌크 대령에게 자리를 허락하자 그는 앉으며 내가 공기속의 향기를 마춰볼게요하며 도나의 몸에서 풍기는 체취를 말한다. “오길리 시스터스 비누”. 헐리우드는1992년에 제작된 이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시각 장애자인 후렌크 대령의 역을 맡은 알 파치노에게 제65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도나와 함께 추는 텡고는 영화 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최고의 씬중 하나로  꼽히고있다.
AROMA. 향기. 포도주에 있어 향은 맛 이상으로 아주 중요한 자리를 차지 한다. 향으로 인해 우리는 포도주에 흠이 있나 없나를 판단하며 또한 포도의 품종을 구분하기도 한다. 와인중 가장 향기롭고 독특한 향의 와인을 꼽으라면 한점의 의심에 여지없이 Gewurztraminer게뷔르츠트라미너 를 꼽을수 있겠다. 지난주에 소개한 리슬링 처럼 독일과 알자스 지방에서 가장 좋은 와인들이 생산되며, 강하고 신선한 신맛은 해물 요리뿐 아니라 약간 매꼼한 양념의 음식과도 잘 어울리는 아주 재미난 와인이라 하겠다. 그러나, 이 와인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향에있다. 아무리 와인의 초보자라도 그 누구나 쉽게 구분할수 있는 아주 독특하고도 선명한  Lichia리치의 향이 은은한 장미꽃 향과 다른 열대 과일향 속에서 올라 올때면 우리는 수줍어 하면서도 당당하게 Carlos Gardel Por una cabeza텡고에 도전하는 여인의향기속에 도나의 모습을 연상하며 입가에 웃음을 감추지 못한다.
리슬링을 낭만의 여인 이라 했다면, 연약해 보이며 수줍어 하는듯 하나 자신의 개성을 아무 겁없이 들어내는 게뷔르츠트라미너는 아직 미숙하나 두려움 없이 자신의 꿈과 이상에 도전하는 20대의 젊음의 여인이라 칭하고 싶다.
오늘은 게뷔르츠트라미너와 함께Gardel 의 텡고를 들으며 당당하다 못해 당돌하기 까지한 20대의 젊은 여인처럼 아무 두려움 없이 새로운 그 무엇엔가 도전해 보지 않겠는가혹 실수나 실패가 두려운가 ? 후렌키 대령은 이렇게 말하며 도나를 텡고에 초대했다. “...실수를 하고 스텝이 꼬이면, 그게 바로 텡고죠...”
* Alsace  Domaine Zind-Humbrecht   Riesling / Gewurztraminer 구입 문의
Tel : 99820-4876   카톡 ID : wine1964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시민권, 영주권자까지 기초생활수급 신청 가능해, 한인 사회 큰 도움 될 듯

브라질 탑뉴스 미디어 2019.05.27 브라질한국경제협력재단 IBC 에서는 브라질 기초생활수급 Benefício de Prestação Continuada –  BPC LOAS 가 4 월 17 일 통과 되었다고   전홍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