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7

탑뉴스 진단 – 조형물에 대한 심의

한인들의 염원인 조형물이 이뤄지는 듯 했다. 열심을 다하고 더 열심을 다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이 전체적인 진행에 브레이크를 걸게 한 결과라고 본다. 누군가는 맡아야 하는 일이며 누군가는 책임을 다해야 하는 일이기에 위촉에 앞서 신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그런데 이 기간이 너무 경과 되어버린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오로지 잘해보고자, 봉사하는 마음이라면 굳이 자리를 놓고 다툴 일은 아니지 않는가.
봉헤찌로에 조형물을 새로 새운다는 것만 신경 쓸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관리가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세우는 비용보다 앞으로 관리가 더 많은 비용을 차지 하게 될 것이다. 아클리마썽 공원에 세워진 시계탑과 브라스에 위치한 한국공원은 이미 방치 된지 오래라고 말 할 수 있다.
한인 타운의 중요성에 치중하지 말고 이미 세워진 조형물에 대한 방안을 숙제로 전달해 보면 어떨까. 바른 대처를 하는 사람이 봉헤찌로 조형물을 담당하도록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봉사를 원해서 한다고 했으니 방치된 두 곳에 대해서도 봉사를 부탁한다. 물론 모두가 함께 해야 할 일이다. 단 앞장서서 하고 싶다고 하니 이번에 제대로 된 검증을 하면 좋겠다. 그렇다면 돈 때문이라는 의혹도 떨쳐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일할 사람이 없는 이 사회 속에 자진해서 하겠다고 나서는데 경합이 붙었으니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무 시간을 끌어 진행이 멈춰진다면 그만큼 손해를 끼치는 것이니 한인회에서는 빨리 매듭을 지어야 할 사안이라고 본다.
조형물에 봉사하고자 하는 분들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우리 한인들은 가지고 있다. 일 할 사람이 없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 값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떤 계획을 가지고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아는 사람이 없다. 일을 하겠다고 해서 무작정 맡길 수만은 없는 일이 아닌가. 적어도 내용물과 함께 봉사할 인원과 재정 그리고 관리에 대한 내용을 먼저 발표 하고 거기에 합당한 사람을 세우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싶다. 또한 맡은 바에 대한 책임이라는 무거운 짐에 대해서도 위촉을 하는 한인회에서는 신중히 제시해야 하지 않을까. 수고를 했으니 잘하든 못하든 그냥 넘어가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이다. 수고하고 잘 한 만큼 행적에 대한 대가도 보상해야 하며 잘못하여 문제가 된 만큼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물게 해야 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혹 문제가 되기 전에 충분한 검토와 감사를 거쳐 진행 할 수 있는 방안책을 한인회에서는 반드시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문제가 되었다면 책임을 맡은 사람에게도 정당한 구실이 생기게 되어 적어도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지는 않을 것이다. 사회를 위해 일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보람되며 사회적 책임을 지는 공동체의 의무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한인회의 신중한 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위촉되는 사람은 어떤 이유에서도 사퇴하는 일은 없어야 하며 모두는 힘을 모아 전적으로 도와야 할 것이다. 돈에 대한 투명성과 공개 입찰 그리고 커미션에 대한 문제도 확실히 못박아 사심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모든 한인들이 지켜보는 프로젝트니 만큼 신중을 기해 주기를 거듭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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