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형물은 문화재에 속한다. 브라질
한인 타운에 한국 문화를 통해 영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도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문화재에는 다양한
분류가 있다. 그 중 인간 문화재도 포함된다.
지난주 기사에서 중국 문화원의 봉헤찌로 설립을 보도했다. 정말 중국 문화원이 들어서는 것인가. 참 많은 걱정이 든다. 그런데도 이 소식을 접한 몇몇 한인들은 쓴 소리를 낸다. 무엇이
걱정이냐는 것이다. 또한 무슨 상관이냐는 것이다. 그리고
왜 당신이 난리냐는 것이다. 보도 내용에는 걱정의 내용이 담겨 있다.
아마도 설명이 부족하거나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편으로는
암만 제대로 설명을 해도 이해 를 안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시비거리로만 비춰질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막는다고
막아지지 않는 일을 가지고 난리를 친다는 말에 화도 났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을 최대한 존중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이해한다. 암만 떠들어 대놨자 한국 사람들은 안된다고 말하는 그들의 말에 분명 안타까움이
있다는 것을 확인 했다.
조형물을 세우기에 앞서 정말 필요한 것이 한인 인재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다. 각 분야에 전문적인 인재들 말이다. 지금은
우리 사회에도 많은 전문인들이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리스타 조차 가지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이미 작년에 각종 전문인을 찾고자 했지만 모두가 기피하는 반응을 보였다. 뭐가
대단하다고 별거 아닌 직종에 리스타까지 만드냐고 했다. 일을 시킬까봐 귀찮아서 그런건지 겸손한 자세를
보이는 것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웠다. 분명
의도를 알고 있을 텐데 말이다. 왜 전문인이 우리 사회에 필요한지.
우리 사회에 한인 전문인이 필요한 것은 조형물과 같은 일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앞날을 설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와 인력을 통해 이뤄야 하는 아주 기본적인 일이기 때문이라고 요약하고 싶다. 자문을 얻는 정도인데 뭘 그렇게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켄을 하는지 모르겠다.
ㅎㅎㅎ 첫술에 배부르랴. 한 명, 두 명 모이다
보면 많아지겠지. 그렇게 시작을 해야 할 듯 하다.
우리 차세대 중에 고급 남성복 유명 디자이너가 있다는 것을 필자는
작년 말경에 알았다. 이것은 하나의 예지만 그런 전문인까지도 우리는 알고 싶다. 찾고 싶다. 바늘 전문인도 있다.
한국에서 큰 건축업을 한 사람도 있단다. 도시 계획 부서에서 일한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작은 경험과 작은 지식을 가진 모든 이들이 필요하다.
분명 상파울로 시와 관계가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가로등과 관련해
일을 진행해 본 사람도 있을 것이다. 조명과 전기회사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자문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에는 그런 사람들이 인간 문화재가 아니겠는가. 우리는 이제 시작해야만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