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교과서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올라왔다. 교육부도 학생들도 이 문제로
우울하다. 우울한 정도가 아니다. 잘못된 내용을 두고 ‘맞다 아니다’의 팽팽한 싸움이 학생들을 더 혼란으로 몰고 간다.
바른 역사 바른 인식을 심어줘야 하는 어른들이 자신들 조차 판단하지 못하고 이권과 정치에 휘말려 돌이킬수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세계 각지로 한국의 교과서가 배부된다. 브라질도 마찬가지이며 우리
아이들이 그런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다. 부모와 자식이 알고 있는 한국의 역사가 다르다면 어떻게
될까. 남과 북이 ‘이념’
하나가 달라 갈라서게 되었다고 요약해 본다. 이것은 재앙이다. 그러한 것을 두고 우리 사회에 교사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교육원이나
한글학교연합회의 입장이 궁금하다. 지금까지 어떤 잘못된 내용을 교제로 사용해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쳤는지
우리 부모들은 알고 있을까.
무엇보다 우리 부모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원이나 한글연합회에서는
부모들과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을까 제안해 본다. 어떤 교제를 사용하게 되었는지 그
내용이 예전과 어떻게 다르며 한국에서 문제 삼는 내용을 어떻게 이해 시킬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설명해 주면 좋겠다. 분명 기대보다 많이 모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관심을 가지도록
자주 권유한다면 부모들도 참석을 많이 하게 될 것이라 본다. 몇 명의 부모가 모이던 소수의 부모를 위해서라도
자리를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교육에 있어 아이들의 수준도 파악할 수 있고 가정에서 어떤 교육이
필요한가도 알려준다면 이중 문화속에 우리 아이들이 정체성을 잃지 않고 바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은 교육협회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한국학교가
없어졌다고 교육협회까지 없어진 것은 아니지 않는가. 팔레스타인 관련 뉴스 가운데 이 대목이 아직도 기억
난다. ‘ 나라는 없어도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한다. 고로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뭐 이런 식의 말을 뉴스에 수염
많은 남성이 한 말이 기억난다. 멋진 말 아닌가. 나라가
없는데 역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교육하는데 목숨까지 바쳐 폭탄이 떨어져도 죽음을 각오하고 이어가겠다는 정신. 그들도
아이들이 곧 자신들의 미래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
한인 사회에 모든 지도자들이여 각성하자. 아이들이 없는 미래는 재앙이다. 복은 혼자 받아도 재난은 함께 극복하는 것이다. 지금 아이들에게
닥친 문제점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부모들이여, 선생들이여 힘을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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