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교육학의 선구자로 알려진 체코의 요한 아모스 코메니우스 ( Jan Amos
Komenský, 1592년 - 1670년 ) 는
“인식과 지식의 형성은 항상 감각 기관을 통해 시작되어야 하며 학문의 그 진리와 확실성은 감각에 전적으로
의존하므로 가르침은 낱말을 통한 표현 대신에 실제 사물의 관찰로 부터 시작해야한다.” 고 주장 하며
시청각 교육의 첫발걸음을 내딛인 인물이다. 이후 약 250 년후인 1923년 미국은 시각교육국을 조직해 언어 중심적인 교육에서 탈피해 구체적인 경험을 제고하는 시각교육운동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1)
Vila Olimpia 에 위치한 Praça São Lourenço 식당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각 사람 앞에 와인잔 4개가 셋팅되어 있었다. 첫번째잔에는 Sancerre 의 Sauvignon Blanc, 두번째 잔에는 Chablis, 세번째
잔에는 Alsace 의 Riesling 그리고 마지막잔에는
Alsace 의 Gewurztraminer 를 따라 놓고는
해물요리와 함께 지난 4주에 걸쳐 이야기 나눈 백포도주를 8명이
함께 모여 시음 하였다. 독득한 부싯돌 향을 보여준 신선한 Sauvignon
Blanc 과 물소 치즈의 궁합은 일품이었다. 그런가 하면 파인애플과 같은 열대과일의 맛을
확인할 수 있었던 Chablis 와 세비체는 가벼운 해물 맛과 신선한 신맛의 균형이 어떤 것인가를 잘
보여주었으며, 이색적인 Petroleum 향을 보여준 Riesling 은 겉 부분을 살짝 구운 참치 (Atum) 요리와 멋지게
조화를 이루었다. 함께한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었던 Gewurztraminer는 세비치나 참치에,
약간의 매운 고추를 곁들였을 때에 나타나는 그 새로운 맛을 어떻게 말로 표현 할수 있을까
......
우린 고도로 발달된 디지탈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젠 글로된 설명서 보다 Youtube 를 통해 보여주는 설명서들이 늘어가고 있다. 열마디 말보다
한번 보여주는것이, 한번 체험하는것이 얼마나 더 효과적인가를 잘 보여주는 경우들이다. 높은 산의 정상에 올랐을 때의 그 기분은 오른 사람만이 알듯이 먹어보지 않고는 마셔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게 맛이다. 물론 우리는 글로 설명하려고 그 나름 애쓰지만 한번 맛을 본 사람 앞에서는 말이나 글이
필요없지 않는가. 이제 이론에 머물지 말고 그 이론을 확인해
보는 작업도 필요하겠다. 용기를 내어 마법의 향과 맛의 세계에 도전해 보기를 적극 권한다.
2월7일 Praça São Lourenço 식당에서 시음한 와인들 :
* Sancerre Les Belles Dames 2014
* Chablis Domaine Alain Gutheron 2015
* Riesling Domaine Zind-Humbrecht 2012
* Gewurztraminer Domaine Zind-Humbrecht
2012
* Ch de Tours 2009 ( 디저트 와인 )
(1) 교육공학의역사 www.sideshare.net
** 3월8일 위와 동일한 시음회를
갖을 예정 입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99820-4876 혹은
카톡 ID, wine1964 로 문의 및 예약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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