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16

올림픽 조직위의 교통정리

한인회 김요진 회장은 올림픽 행사 위원회 모임을 위한 공식적인 자리를 23() 마련했다. 벨라빵 커피점에서 회합을 진행한 김요진 회장은 오창훈 부회장과 현 방은영 올림픽 위원장 그리고 현 체육회 한병돈 협회장과 정영호 행사부회장을 비롯해 3개 신문사가 참여했다.

이 자리의 배경은 2015년 박남근 전한인회장이 임명한 방은영 올림픽 위원장에 대한 직위를 해제하고 그 역할을 현 체육협회에서 담당해야 한다는 의견 충돌로 인해 그동안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은영 올림픽 위원장은 2015년 체육회에 협회장으로 임기안에 위촉 받았기에 문제가 될 것이 없으며 위촉의 임기는 올림픽이 끝나는 날까지라고 한인회 측은 한병돈 회장의 직위해제 요구에 대해 반박 했다. 또한 박남근 회장은 그 당시 한인회장의 권한으로 위촉했고  충분한 준비를 위해 그리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병돈 회장은 지금까지 방위원장이 해온 것이 없다는 이유를 들었으며, 박남근 전회장이 임명할 당시 자신은 부회장직을 잠시 내려놓은 상황이라 알지 못한다고 일축했다. 그리고 새 해 새임기를 맞은 협회장인 자신이 결정할 부분이고 당연히 대한체육협회에서 하는 몫이기에 지부인 브라질체육회에서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모든 임원진이 갖춰진 가운데 올림픽 준비에 있어 문제가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사실 방은영 위원장은 작년까지는 정보 수집과 한국측의 방문단과의 접촉을 이어왔으며 1월부터 함께 일할 인원도 확보한 가운데 기획을 이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본사를 통해서도 월드컵 기간의 자료 등을 부탁 하기도 했으며 현 올림픽 정보를 수집함으로 일 진행을 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회 오창훈 부회장은 현재 맡고 있는 방은영 위원장을 무작정 자리에서 내려오라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한인회의 입장은 모두가 협력하여 교포를 위한 즐거운 행사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지 꼭 누군가가 맡아서 해야 하는 자리 싸움으로 비춰져서는 안된다.’ 고 설득했다. 이에 체육회 정영호 부회장은 지금껏 체육회는 유명무실했다. 이제 새 회장이 자기의 할일을 찾아 제대로 하겠다는 뜻을 보이니 만큼 체육회를 믿고 제안들을 받아주기를 바란다. 올림픽 주관에 있어 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며 4월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다.’ 라고 체육회가 모든 주관을 가지도록 의견을 내놓았다.

체육회측의 입장을 다 들은 방은영 위원장은 한인회와 체육회가 공동으로 잘 준비하도록 한다면 자신은 위원장 직을 내려 놓겠다는 제안을 내놓자 체육회는 이를 받아들이는 동시 체육회에서 모든 진행을 담당하며 주관할 것이라고 못박고 한인회측에서는 감사만 담당하는게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모두가 반발하자 한병돈 회장은 체육회가 모두 주도하며 나머지는 자문위로 가야 하는 것이 맞다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김요진 회장은 올림픽의 방대한 일정과 종목별 준비를 체육회에서 혼자 감당하기가 힘드니 한인회에서 담당 부회장과 인원을 충당해 주겠다고 했으나 완강히 거절하고 일체 체육회에서 진행하겠다는 입장에 마찰이 깊어지자 김요진 회장은 체육회의 조직력을 응원하겠다며 이 또한 받아들였다.

위원장이라는 자리와 명칭 사용을 두고 또 한번의 충돌을 피하지 못했다. 한인회 김요진 회장은 공동의장이긴 하지만 한인회는 올림픽에 전념할 상황이 아니며 교포를 돌보는 업무가 중요하며 이는 체육회도 마찬가지로 단체들 규합과 스포츠 활성화에 목적을 두고 있으니 올림픽 위원회의 공동 의장은 한 사람씩 선정하여 일을 진행하도록 권했으나 한병돈 회장은 그럴수 없는 일이며 분명 회장들이 있는데 다른 사람을 내세울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으며 위원장이라는 명칭보다 공동의장으로 명칭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이부분에 대해서는 뜻을 쉽게 굽히지 못했고 흐지부지 마무리를 지었다.

결정적인 주요 내용은 한인회와 체육회가 공동의장에, 체육회가 주관을 전적으로 담당하는 것에 협의를 마쳤다. 이제는 총영사관과의 협의를 통해 단일 창구를 통해 한국이나 해외의 방문단에 대한 문제를 협의 하는 것을 남겨두고 있으며 협의하에 발족식을 가지므로 준비에 착수하는 단계를 두고 있다. 현재 브라질 올림픽 행사는 정부 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지나 세계 여행업무마저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거리 이동으로 인한 많은 준비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다종목이다 보니 종목에 대한 응원 선별도 만만찮은 일이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번 모임은 일방적인 체육회의 고집으로 협의가 맞춰져 독자적 운영에 우려를 감출 수 없다. 그런 반면 체육회 자체 조직력으로 일사철리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 볼수 있다. 혹시라도 본연의 임무를 망각한체 올림픽이라는 특수에 빠져 교민의 화합은 뒷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다. 무엇보다 교민의 안전과 올림픽 기간의 질서 있는 운영이 이뤄질수 있도록 맡은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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