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16

이세훈씨 답답한 심정 호소, 박남근씨 나도 답답

12() 본사를 방문한 이세훈(33대재정부회장)씨는 그동안의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하며 교포분들께 양심선언을 통해 잘못된 내용들을 바로 잡고자 한다고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세훈씨는 33대 부회장 당시 박남근 전회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보필하고 많은 일들을 맡아 도왔는데 이제 와서 중간에 사임한 상황을 왜곡해 본인에게 문제가 있기에 사임한 것처럼 비리의 발단과 횡령 부분이 다 본인에게 있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세훈씨는 인터뷰를 통해 본인이 맡은 일에 대해 바르게 진행하지 못해 발생한 일들로 한인회와 교민들께 피해를 입힌 것은 본인이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한 재정을 맡는 가운데 정산을 바르게 하지 못한 부분도 시인하면서 교포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남근씨가 발표한 액수를 본인(이세훈)이 다 횡령했다고 했는데, 횡령 순간을 회장단이 모를 수도 없을 뿐더러 자신을 가만 둘 수 있겠냐며 반박했다. 관계된 임원들 중 사적 이득이 있었는데 다들 깨끗한 척 하는 모습에 기가찰 뿐이며 몇가지 증거 자료로만 가지고도 충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인은 박남근 회장이 몇 번에 걸쳐 한인회 재정에서 횡령을 했는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 제시할 근거 자료를 가지고 있다며 한인회 수표 두 장의 사본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한 장의 수표는 R$ 11.500.00금액으로 2014 4 25일자, 월드컵 당시 박남근씨 본인이 티셔츠 제작을 맡아 사비로 배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차후 본인이 얘기한 장수에 못미치는 제작을 했으며 그 제작비도 결국 한인회 수표를 박남근 개인 계좌로 입금한 내용이라며 제시했다. 두번째 수표는 2014 8 20일자, 한국 경비 부분에 박남근, 나성주씨 두 사람이 사용한 금액으로 R$11.691.96을 박남근씨 개인 계좌로 입금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세훈씨는 박남근씨가 노인회 건립기금으로 사용한 돈이 이세훈 부회장이 박남근 본인도 모르게 수표에 싸인을 얻어 썼다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 억울함도 드러냈다. 싸인을 받을 당시 우선 한인회 입금되어 있는 노인 건립기금을 급한데로 먼저 사용하자는 의견은 냈으나 박남근씨도 그렇게 하자고 동의를 해 놓고선 이제 와서 나 이세훈이 아무도 모르게 임의대로 사용한 것 처럼 얘기 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반박했다. 사용 출처가 뚜렸하지 않고서야 어찌 나 이세훈이 몇 장의 싸인을 받아 출처도 없이 사용을 하겠냐며 앞뒤가 안 맞는 주장만 하는 박남근씨에 대해 해명을 반드시 촉구하는 바라고 말했다. 참고로 싸인은 박남근 전회장만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세훈씨는 근래까지도 박남근씨에게 몇 차례에 걸쳐 만남을 청했으며 까르또리오에 가서 해명에 대한 진정서를 내도록 요청까지 했으나 끝내 거부 당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떳떳하면 안 만날 이유가 없으며 이유를 불문하고 임원단 모두가 한인회 재정을 어렵게 만든 장본인들임엔 확실하니 교민들께 양심선언을 하고 해결할 방안을 만드는 것이 이세훈씨가 선택한 용서를 받는 방법이라고 주장한 바다.  덧붙여 이세훈씨는 이번 일을 통해 자신의 과오를 되새겨 한인회와 사회에 도움이 될 일들을 봉사하며 갚겠다는 말도 남겼다.

현재 이세훈씨는 박남근씨를 상대로 고소를 준비하고 있으며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의 중재에도 불구하고 법정에서 만나는 것 만이 해결 방법이라고 못 박았다. 또한 증인들도 확보가 되어 있는 상황이며 법정에서 그간의 모든 내용을 다 밝힐 것이라고 했다. 이세훈씨는 박남근씨가 교포들 앞에 모든 잘못과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밝히며 본인에게도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남근씨는 길에서 만난 가운데 이세훈씨의 수표는 본인이 계좌에 쓴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두장의 수표 모두 이세훈씨가 가져와 필요할 테니 사용하라고 해서 싸인을 한 후 입금액은 이세훈씨가 직접 친필로 써서 줬다고 말했다. 수표는 박씨가 직접 입금했는데 복사본은 어떻게 이씨가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이 안되고 있으며 뒷면에 계좌 입금은 박씨의 필체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고 금액의 친필은 이씨의 친필이라고 주장하지만 현재까지 확인은 안된 상태다.

또한 박남근씨는 월드컵 옷 제작에 있어 많은 한인들이 도와준 돈이기에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자신이 티셔츠 제작을 약속했으면 후원금이 들어왔어도 다른 용도로 사용해야 하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씨는 나도 돈이 없는데 굳이 내돈 들여 다 해야 하느냐. 찬조금이 들어와 쓰라고 준 돈이니 사용하는 것이 뭐가 잘못 된 것인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비행기 표는 당시 박남근 나성주 이세훈 셋이 갔으며 그 경비를 사용하는데 쓴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나성주씨와 이세훈씨가 먼저 자신들도 데려가 달라고 해서 한인회 경비에서 사용하게 된 것인데 본인들이 나중에 자신들의 표 값은 채워 넣겠다고 했으며 한국에서의 모든 경비는 박남근씨 자신의 카드로 다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생각해 보니 잘못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씨는 고문단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이백수 탄핵회장 당시 빚을 고스란히 받았는데 그건 왜 고문단에서 나서주지 않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말하며 이백수씨의 일부 빚을 자신이 갚은 것은 왜 참작이 안되냐며 억울해 했다.

박남근씨는 이세훈씨의 고소 제출장에 대해 다음날 본인도 같은 까르또리오에 답변서를 제출했다고 전하며 법으로 까지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으며 이세훈씨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고 이런식으로 나선다면 법정에서 얘기 하는 수밖에 없다고 응수했다.

현 한인회에 적자 양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랑하면 신장도 떼어준다는 말이 있다. 나는 한인회를 사랑한다. 내 마음으로 현재 한인회에 진 빚을 20회를 걸쳐 갚을 것이다. 십자가는 여럿이 지는 것이 아니다. 한 명이 지는 것이다.’라고 한인회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박남근씨는 12() 임시 한인회에 들려 2년치 회비를 납부하기도 했다.

박남근씨는 이번 일을 두고 교포들이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 더 있으며 그것을 일부 제출 하겠다고 말해 자신이 한인회 임기를 하는 동안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는지 또한 눈과 귀에 이상이 있을 정도로 몸이 많이 약해 진 것을 교민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답답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일에 관련된 증인들과 박남근, 이세훈 양측과의 많은 이야기 속에 어느 정도까지 보도가 되어야 하는지 취재진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당시 월드컵 비리, 횡령, 티켓 등 관련자 내용과 한인회 임기 내에 문제들이 다시 거론되기 시작하면서 자료와 증거물들이 터져 나와 파장이 예상 된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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