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16

[현장르포] 한국 책은 입양 보내더니 포어책은 쓰레기통으로

한국학교 홍인걸 교장은 학교 방침이란 명목으로 도서실에 있는 일명, 오래된 책을 교포들에게 배부하며 현지인들이 소장하도록 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지난 9() 코리아포스트(한인싸이트) 3125권을 기부했다. 책의 기부라는 포장은 좋게 비춰지는 듯 했다. 그러나 많은 한인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이 컸다.

마침 12() 학교를 방문한 한 관계자는 자동차에 책을 나르는 모습을 목격했으며 그 책의 방향에 의문을 품고 본사에 제보를 전했다. 한가득 차에 실은 책들의 행방에 대해서는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책들은 한인회 임시사무실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 됐다. 브루로씨는 학교장 측에서 내부 수리로 인해 보관할 수 없으니 빨리 가져가 달라고 요청하여 일단 한인회로 보내지게 되었는데 이중 책들은 USP대학교에 또 다시 기부될 것으로 알려 졌으며 나머지는 한인회 창고에 잠시 보관하면서 2차 바자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인회에 관계자는 임시 사무실에 쌓여있는 책들과 바자회로 걷은 상하지 않은 음식(, , 소금, 설탕 등) 더미에 난처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쓰레기통으로 버려진 포어 교과서
16() 한국학교에서 열린 한국어토픽시험 행사로 방문한 탑뉴스 기자는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됐다. 주차장을 통해 학교로 들어서는 방향에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있는데 그 한쪽에 가지런히 쌓인 책들을 발견했다. 포어책으로 교사들이 사용하는 참고서와 서적들이 쓰레기 통 안에 버려진 것을 확인 했다. 당일 도서실에는  4 15() 1620분부터 4 18() 09시까지 도서실을 봉인(패쇄)한다는 문구를 써 붙이고 문을 잠궈 버렸다. 그런데 이 봉인 문서에는 한국 정부의 마크가 표기되어 있었으며 한브교육협회장과 한국학교장으로 명시 되어 있었다. 오후에 다시 한번 입구를 확인할 때는 봉인 종이는 누군가에 의해 떼어져 있었지만 문은 굳게 닫혀 있어 안을 확인 할 수가 없었다. 사무장에게 문의 한 결과 도서실을 봉인 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일이기에 자신이 협회장에게 확인을 거쳐 내용 문서를 떼었다고 말했다. 한브교육협회장은 봉인에 관한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고 말하면서 왜 그걸 붙였냐고 되물었다고 전했다. 홍교장의 독단적인 결정인지 확인 할 예정이다.

갈수록 의문만 키우는 학교 도서실의 문제는 벌써부터 페이스북과 교포 싸이트를 통해 문제점들이 퍼져 나갔다. 일부 한인들은 학교측이 도서실에 대한 입장표명을 안 하는 것에 대해 한인들과 학부모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니냐며 항의가 일고 있다.

한인들이 뿔났다.
행사적으로는 보기 좋은 모양새로 포장되어 기부라는 선행을 감행한 한국학교장의 결정은 한인들에게 잘못된 운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리아포스트에 기부된 책은 코리아 포스트에서 관리 책임을 가져야 한다. 만약 그 기부된 책들을 관리 하지 못하고 방치한 것이라면 코리아포스트는 그 기부 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만에 하나 기부된 책들이나 다른 책들을 홍교장이 임의대로 다른 곳으로 보낸 것이 있다면이미 기부된 남의 책을 함부로 처분한 것에 대한 해명을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

개인이 소장한 책을 이전 문제나 정리하는 이유로 버리는 것은 누구든 뭐라고 할 수 없겠으나 한국학교의 책은 개인의 소장품이 아니며 국가와 한인들의 기부를 통해 모아진 서적들이다. 도서실에 책이 넘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너무 오래되어 변질 되거나 퇴패적인 내용이 아닌 이상 자리가 없어서 책을 버리는 일은 있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는 일이다. 너무 오래된 헌책이기에 처리하려고 한다는 이류를 내세웠지만 헌책과 새책을 구분할수 없을 정도로 책의 상태가 모두 양호했다. 한국에서 도착한 책들을 비교한 결과 완전 새책은 일부에 속했으며 나머지 책들은 인쇄된 연도가 비슷한 것으로 과연 구분 기준이 무엇인지 납득이 되지 않았다.

이미 여러 번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도서실에 대한 동포들의 기대를 저버린 한국학교 . 교육협회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더 늦기 전에 잘못된 절차와 사고를 바로 잡아야 할것이다. 이번 책 쓰레기 사건을 두고 정확한 해명과 사건을 규명할 것이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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