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9.16

[탑인물] 도전적인 삶의 가치를 추구한 ‘루카스 조’를 만나다

Unisantanna 대학에 도전, 또다시 도전하여 브라질 공인회계사 합격. 도전 인생기

일하는 것만으로 힘에 벅찬 나이 일텐데 또 한번의 목표를 달성한 도전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루까스 조(Lucas Cho) 그는 2007년 아내와 세 명의 딸들과 우여곡절 끝에 적지 않은 나이인 만41세에 아무 연고자도 없이 브라질 과률루스 공항에  착하였다. 그 때부터 98개월이 되어 가는 지금까지 신앙적인 힘과 가족 그리고 주변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 덕분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이민 생활에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루까스씨의 브라질 이민 동기는 과거 20대 중반 7년 동안 알젠틴 이민 경험과 학창시절 경험이 있었고  그 후 한국에서 1여년 직장 생활 중에 중남미에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열정이 있어 오게 되었다.

또 다시 학업을 시작한다는 것이 과연 쉬운 일일까...  루까스씨는  학업을 시작한 나이가 46세다.   세 자녀의 아버지, 브라질 이민 5년차,  IT소기업 사장이였기에 연령적, 언어적, 경제적, 환경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을 것이다. 더구나 2011년 경제상황도 의류업이 호황이었기에 학업에 도전한다는 자체가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신앙적으로 선교의 비전과   자녀들을 포함해 2세들과 의사 소통 그리고 기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언어적인 문제가 가장 중요하는 가치가 있으며 미래에 가장 큰 자산으로 여기고 무조건 학교에 등록을 결정했다고 한다.
루까스씨는 운영하는 회사의 전자 노따 시스템과 가장 관련이 있는 Unisantanna대학의 회계학과를 선택하여, 2011년도에 입학하고 4년만에(2016)  졸업하게 되었고 작년 브라질 공인회계사 시험(CRC)에 합격하였다.
지난 62일 한인회와 한인 장학위원회에서는 Uni Sant’anna 대학과 MOU 체결을 맺은 바 있다. 그로 인해 학교가 알려지게 된 가운데 루까스씨의 모교라고 하니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물론 제가 졸업한 학교라 당연히 관심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4년 동안 대학교 생활을 하며 가끔씩 바랬던 부분이 봉헤찌로, 브라스, 산따나 등 지역에서 인접거리이고 저렴한 학비와 훌륭한 시설, 건물, 역사적 전통(1932년 설립)이 있는 사립학교를 많은 교포자녀들이 여건이 허락되면 공부했으면 하고 여겼습니다.
더 나아가 한국의 대학교와 자매결연식의 관계도 형성하면 향후 교포자녀들에게 실질적인 많은 도움도 제공하리라 생각합니다. 특별히 전문서적들이 잘 구비된 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MOU 맺었을 당시 고무적이고 발전적이며 희망의 심장이 뛰는 느낌도 겪었습니다. 한인회에 바램이 있다면 한인회차원의 좀 더 적극적인 관심과 교포자녀들에 대한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라고 루까스씨는 전했다이미 많은 한인들이 다니고 있으며 상당수가 졸업을 했다는 이야기에 약간 놀라기도 했다.

늙은 학생 루까스씨의 학교 생활은 어땠을까. 조카뻘의 학생들과 어울려 정상적인 공부를 해 나갔을까 하는 궁금증과 혹, 세대차로 인한 왕따는 당하지 않았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다. 차분한 성격과 자상함을 매력으로 아빠와 같이 또는 삼촌과 같이 관계를 형성한 그 모습이 대단해 보인다.

루까스씨는 브라질에서 경제활동을 함에 있어 회계 분야가 매우 중요하고 복잡하기에 전문가로서, 업무활동에 필요한 회계 지식을 정확하게 하면서 필요한 시점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다고 말한다. 현재 소기업 회계처리까지도   자체적으로 전산화 되어가는 브라질 회계 시스템을 설명했으며  전산 및 회계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10여년의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재상사들과의 협력관계도 유지해 나갈 계획을 전하는 그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쳐 있었다. 또한 기회가 되면 2세들이 회사에 입사, 학교에 입학 등 미래에 대한 결정을 함에 있어 이민의 선배로서 대화하며, 고민하며, 나누며,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민 1세 선배가 되고 싶다며 후배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이민 2세들과의 어울림과 브라질인들과의 소통에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루까스씨는 앞으로도 자신의 한계에 맞서 도전하는 모습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
끊임없는 도전이 있기에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100세 인생을 사는 이 시대에 제 2의 인생을 계획한 루까스 씨의 아름다운 도전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 되었으면 한다. / 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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