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11.16

김홍섭 와인 칼럼 - 탄핵

민주주의는 권력을 가진 독재자 마음 데로 하는 독재주의 와는 달리 모든것을 헌법에 따라 결정하는 정치 시스템이다. 그러기에 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은 헌법준행에 있으며, 아무리 국민투표에 의해 당선된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헌법의 위반이 들어나면 탄핵이라는 헌법에 보장된 조치가 있기에 헌법의 모든 절차를 통해 대통령에게 부여한 모든 권한을 빼앗고 자리에서 물러나게도 할수 있다. 70년대의 닉슨대통령, 90년대의 클린튼과 콜롤대통령, 2000년대의 노무현 대통령등이 탄핵의 중심에 서기도 했으나, 유일하게 모든 헌법의 절차를 거쳐 탄핵된 대통령은 올해 8월에 자리에서 물러난 브라질 지우마 대통령을 꼽을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문하면 써빙하는 Garçom 혹은 Sommelier 등이 테이불에 와인을 가져와 고객이 보는 앞에서 고객이 선택한 와인임을 확인해 주고, 와인을 개봉후  콜크마개를 보여주며, 적은 양을 잔에 따라 시음하게 하고는 고객의 승인을 기다리는 모습을 볼수있다. 이때 고객은 자신이 선택한 와인에 어떤 결함을 있는가를 확인한다. 와인에는 크게 두가지의 결함을 꼽을수 있다. 하나는 산화형상이다. 와인이 공기와 오랜 시간을 접하면 식초가 되버리는 상태를 이야기한다. 경우 와인에서 느낄수 있는 모든 과일향은 없어지고 그저 신맛만 남는 식초가 된다. 두번째 결함은 부쇼네 ( Bouchonne ) 라고 하는 콜크 마개에 곰팡이가 생기는 상태를 이야기 한다. 대부분 콜크마개를 청결하게 처리하지 못했을때 일어나는 현상이며 모든 와인의 2-3% 이런 결함을 나타내 보인다. 콜크마개와 와인에서 신문지가 적었을때 나는 눅눅한 냄새가 부쇼네의 특증이다. 위의 두경우 , 우리는 개봉한 와인을 거부하고 새로운 와인으로 교체할것을 요구할수 있다. 산화된 와인은 맛이 시어 마실수 없어 쉽게 구분할수 있지만 부쇼네 와인은 정도에 따라 그리 쉽게 알수 없기에 향에 의심이 생기면 식당의 전문가의 의견을 물어보는것이 가장 좋은 대책이며, 소비시 건강에는 아무 해가 없음 또한 기억해야 할것이다.
우리가 선택한것을 바꾸려면 이유가 타당해야 하며 이유는 증명되어야 한다. 그저 맘에 안든다고 내가 선택한 와인을 거부 하는것은 예의에 어긋난 몰상식한 행동이다. 결함에 의심이 생기면 전문가에게 문의 하면 된다. 국민 투표로 당선된 대통령도 탄핵할수 있는데 하물며 결함이 있는 와인을 바꿔주지 않을 업체는 하나도 없을것이다.



hskim.v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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