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16

탑뉴스 진단 – 조형물은 농사를 짓는 것과 같다.



아직까지 조형물에 대한 잡음이 심각하다. 사실상 김요진 회장이 신문에 공고를 낸 가운데 고우석씨를 추대하고 나섰다. 회장의 권한으로 심용석 전 위원장은 임기를 다한 샘이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시끄러운 이유는 김요진 회장이 심용석 전위원장을 설득시키지 못한 것에 있다. 그런 과정에서 심용석씨가 답변을 요구하는 내용에 대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이다. 김요진 회장이 마지막 날 설득을 하러 가서는 심용석씨를 자극하는 내용만 던져놓고 온 샘이 된 것이다. 그리고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한인회장의 태도에 심용석씨는 약이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진실된 사과가 있어야 이 내용이 조용해 질 듯 싶다.

현재 조형물 건축 진행은 어찌 되가는가. 그 아무도 진행에 대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 당연하다. 시의회에서는 9명중 2명이 반대를 하고 나섰으니 이 안건은 내년으로 넘어간 것이다. 그 동안 김요진 회장이 얼마나 공을 들여 준비를 했는데 반대 인원이 나왔는지 참으로 안타깝기만 하다. 반대의 이유는 제출된 자리가 문제였다고 전했다. 그외에 여러 가지 내용이 있지만 제일 큰 걸림돌은 현재의 그 장소에 세우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다.
위원회에서 제출한 자리는 이미 봉헤찌로 상인회에서 BOM RETIRO 글씨로 철탑을 세웠던 자리이다. 그런데 그 상징물 철탑 바로 앞에 한인 상징물을 세워 놓고 허가해 달라고 했으니 누가 봐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제출서였던 것이다. 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가.

그런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다시 조사하고 다른 장소를 물색하고 서류를 작성해서 일을 추진해야 하는데 위원장 자리를 놓고 이러고 있으니 한인들 속은 오죽 답답할까. 지금의 조형물이 우리 사회에 왜 세워져야 하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 또한 그 영향이 어떻게 미치는지도 알고 있다. 조형물을 세우는 구상과 계획을 놓고 많은 이야기도 오고 갔다. 그런데 세워진 다음의 유지 문제에 대해서는 한번도 들어 본적이 없다. 구체적 방안을 언제 발표 할지 모르지만 사실상 유지 문제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많은 한인들의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싸우다가 끝을 내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우리 사회에 이미 조형물을 소유하고 있다. 가까이는 한국 공원을 들 수 있다. 한국 공원이 잘 유지 되고 있는지 묻고 싶다. 화원과 난간으로 감싸 안은 공원은 내부의 모습이 각도에 따라 보이지 않는다. 한국 공원이라고 하기에는 사실 창피한 감이 없지 않다. 필자가 초기 이민 와서 한국 공원이라고 소개한 곳을 보면서 물어봤던 내용이 아직도 기억난다. 왜 이렇게 초라하냐고. 또 왜 이렇게 지저분하냐고.
또한 아클리마썽 공원 내에 세워진 한국 시계탑의 경우도 멈춰 있는 때가 더 많았다. 그리고 그 누구 하나 관리한다는 소식을 접하지 못했다. 물론 한인 모두의 책임일 것이다. 그렇지만 한인 누구나가 가서 관리 할 일은 아닐 것이다. 만약 한인 누구나가 관리를 해야 한다면 그 사람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나 그럴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그런 일을 담당해서 해야 할 곳이 한인회다. 한인회의 존재 이유 중 하나가 그것이지 않는가. 그런 이유로 회비를 내며 지지하는 것이 아닌가. 이제 우리 사회에 자발적이란 기대는 가지기 힘들다. 브라질 해병전우회가 자발적으로 한 달에 한번 한국 공원을 청소하며 관리를 한다. ‘역시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며, 그래서 해병대를 무시 할 수가 없다는 생각도 한다. 어째든, 이유를 막론하고 자발적 사회 활동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조형물 관련 문제가 이제는 제대로 진행 되어야 할 것이다. 김요진 회장의 권한으로 고우석씨를 추대 했으면 하루라도 빨리 정식으로 임명을 하되 또 다시 이런 일이 번복 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할 것이다. 또한 고우석씨도 추대 된 이상 본인의 의사를 밝혔다면 지체 말고 일을 진행해야 한다. 한국 정부에서 이미 지원금도 왔으니 정식으로 한인들에게 보고도 해야 할 것이며 전문인들을 모으고 조형물의 디자인이나 설계 등도 공모를 하든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해서 자랑스런 조형물의 설치가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더 중요한 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계획을 밝혀주기를 바란다.

농사를 지을 때 과정도 중요하다. 그러나 수확하는 과정과 또 다시 씨를 뿌리는 과정이 반복 되듯 조형물도 일회성으로 끝나는 일이 아니다. 후세까지 넘겨 주는 기간 동안 계속적으로 일을 이어 가는 일이다. 누가 이 일을 맡던지 농부와 같은 마음으로 해야 할 것이다.

댓글 1개:

  1. 잘 못된 것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

    홍영종 총영사는 한인회장에게 압력을 넣었습니다.
    조형물 설치위원장을 교체하라는...
    어느 세력의 입김이라 했습니다.

    상파울루 총영사가 브라질 5만 교포를 대표하는 한인회장(김요진)보다
    대단한 사람이라 착각하면 안됩니다.

    공적인 일을 고향 선후배 관계로 처리해서도 안됩니다.

    총영사관이 한인회 업무에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해서도 안됩니다.


    김요진 한인회장의 확실치 못한 처신이 문제를 키우고 있다.
    兎死狗烹(토사구팽)
    이 말을 가슴 깊이 새겨 반성해야 할 것이다.

    한인회 운영의 실무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자문역할을 하는 고문들도 있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7명의 부회장, 30여명의 이사들과 이사장, 간사, 사무장 등 함께 한인회를 이끌어갈 동료들이다.
    이 사람들의 능력은 조형물 10개도 세울수 있다.
    내 치지 말고 끌어 안고 힘을 합치면 멋진 한인타운을 만들 수 있다.
    이 사람들과 조형물 설치위원회가 한인타운과 조형물 설치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진지한 회의를 한적이 없다.

    외부 인사의 입김이나 외압에 흔들거리는 한인회를 보고싶지 않다.
    사리사욕이나 이권에 공인으로써의 판단을 흐려서는 안된다.

    5만 교포의 대표자 답게
    솔직해야 하고,
    사심이 없어야 하고,
    독단적인 행동을 삼가하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

    고우석씨는 새로운 위원장 승락을 안 했다 한다.
    김요진 한인회장은 실무진을 빼고 감사 2명을 동행하여 고우석씨를 찾아갔다.
    이 자리에서 또다시 현 위원장과 모든 정리가 잘 되었다 하며 새 위원장을 수락할 것을 요청했다 한다.
    위 기사 이후로 난 김요진 회장을 만난적도, 통화한적도 없다.
    공인으로써 왜 이런 거짖말을 하고 다닐까?
    정말 실망이다.

    담당 영사와 만났다.
    몇일 전 재외동포재단에서 감사차 나왔다 했다.
    이번 조형물 건이 잘못되면 한국에서 지원받은 돈이 한국으로 되돌아갈 수 밖에 없단다. 그렇게 되면 향후 10년간은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은 불가하단다.

    김요진 회장은 이번에도 감사와 동행해 해명을 했단다.
    한인회는 지금 김요진 회장 혼자다.
    부회장도 없고, 이사장도, 사무장도 없다. 그렇게 중요시 하고 있는 업무를 혼자서 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김요진 회장 손에 달렸다.
    조형물 건에 대해 5개월 동안 손놓고 있었던 것도 그렇고,
    앞으로 진행도 그렇다.

    한인회장 답게 현명한 결정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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